삼국지 조조전 Online 장수(웅술사계)

화만은 삼국지 정사 및 연의 모두에 등장하지 않는 인물입니다. 그렇다고 조조전 온라인에서 만든 가상장수는 아니고, 화관색전이라는 삼국지 기반 소설에서 등장하는 관색의 아내 중 한 명입니다. 화관색전은 원~명나라 시기 중국에서 나온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가상의 소설로, 요즘 말로 하면 삼국지 2차 창작물이나 팬픽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관색도 실존이 의심되는 인물 중 하나인데, 그 팬픽까지 나온 것을 보면 삼국지의 인기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소설 내에서 화만은 맹획과 축융의 딸로 나옵니다. 그러한 점을 반영해서인지 쬬온에서는 맹획과 같은 웅술사로 나옵니다. 웅술사는 맹획, 화만, 목록대왕 3인 뿐인 병과로, HP와 방어력이 높고 특이한 공격 범위를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조운과 같이 선제공격을 주 효과로 채택하는 장수들에게 효과적……이어야 하나, 명중률이 워낙 저질이라 큰 빛을 보지 못하는 병종이기도 합니다.

화만을 사용할 경우 HP보조나 출혈 공격은 분명 체감할 수 있는 부대 효과입니다. 그런데 저 공격 명중률 증가는 참…… 저 효과를 적용받아서 이 정도의 명중률이라니 답이 없습니다. 예전 방어력 하강 효과나 부동 공격 효과가 있던 시절이 전략적인 운용 측면에서는 차라리 더 낫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들 때도 많습니다.

웅술사 중 B등급인 화만이 A등급인 맹획보다 많이 쓰이는 이유는 여캐라서……는 아니고, 효과 중 주동 공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맹획의 경우 상태이상 효과가 많지만 그만큼 활용 환경 및 범위가 특화되어 있는데, 화만은 보다 범용적으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주동 공격(연속 공격)과 전화위복(HP 감소에 따른 전체 능력 증가)은 기본으로 채택되는 효과입니다.

그 외에는 웅술사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HP 보조 및 방어력 보조가 많이 쓰입니다. HP 회복은 전화위복 발동에 방해가 되는 면이 있고 회복량이 적어 잘 채택하지 않는 편이고, 물리 피해 감소 효과보다 방어력 보조가 책략까지 범용적으로 효과가 있기 때문에 활용에 보다 유리합니다.

최근 웅술사는 주작곤(선제 공격), 주작 전포(상태이상 반사), 귀면문(호위) 등의 보물을 착용하여 탱커로 활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어구는 상구(전 방어율 증가)도 무난합니다.

예전 웅술사 개편 이전에는 만혼봉(혼란 공격), 주작 전포(상태이상 반사), 만전향(공격 명중률 증가) 조합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주동 공격으로 2타는 때리니 혼란, 부동, 방어력 하강 중 하나는 걸리겠지라는 작전이었습니다.

근접 공격 장수이므로 당연히 무력, 통솔, 민첩을 기본으로 훈련하여 줍니다. 저는 조금이나마 명중률을 더 올리기 위해 행운도 최대한 주었습니다. 남는 교본 여유는 책략 피해 감소를 위해 지력에 주면 됩니다.

보패는 파동의 무구가 제일 무난합니다. 단 웅술사의 특이한 사정거리인 대각선 두 칸 밖에서 공격을 할 경우 한 번 공격이 명중하면 그 다음에는 때릴 수 없다는 점이 약점입니다. 이 문제가 더 크게 느껴질 경우는 주로 선제 공격 산악기병 카운터로 화만을 활용할 경우입니다. 물론 잘 맞지 않으므로 어차피 한 방은 버린다(……)는 느낌으로 운용할 수도 있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