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조조전 Online 장수(창병계)

계포는 진한교체기 항우의 밑에서 종군하던 인물로, 상당한 위치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나라의 천하 통일 후 한 고조 유방에게 기용되었던 능력 있는 인물입니다. 계포와 관련된 여러 일화 중 가장 유명한 것은 '계포일낙'에 관한 고사입니다.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사람을 계포와 같다 하여 생겨난 고사성어인데, 실제로 계포가 약속을 잘 지켰는지 여부는 모르겠으나 당대 계포가 약속을 잘 지킨다는 평판을 얻은 것은 분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조전 온라인에서는 패왕항우의 패에 속해 있는 고대무장으로 등장하였습니다. 패왕항우의 패 안에는 항우의 부하들이었던 사람들 중 비중있는 사람들이 나오는데, 계포 역시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장수로서의 활약상보다 계포일낙이라는 고사성어로 인해 얻은 인지도가 등장에 한 몫 하지 않았을까 추측됩니다. 병종은 창병 B등급입니다.

창병은 공격력과 방어력이 둘 다 높으며, 병종 상성 상 기병계 병과에게 강점이 있습니다. 또한 부대 효과로 기마 공격 강화가 붙어 있어 이 강점이 더욱 강하게 발휘됩니다. 게다가 부대 효과로 지원 공격이 있어 위치를 잘 잡은 경우 적에게 추가 피해를 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순발력이 낮아 공격 명중 및 회피율이 떨어지고, 사기가 낮기 때문에 회심 공격이 잘 일어나지 않으며, 이동력이 5로 낮아 이동에 제약이 많은 단점이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공격 가능 범위가 자기 주변의 4칸과 그 앞 쪽까지 포함한 8칸에 불과하여 대각 공격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창병 활용에 많은 제약을 주고 있습니다. 공격 범위에 있어 같은 제약을 가지고 있느 경기병계가 그나마 연구로 약간의 반격이라도 가능하다는 점과 비교하여 볼 경우 이 제약이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그러한 점에서 계포의 장수 효과 중 공격 범위 변경(공격 범위 마름모꼴 2칸 전체로 변경)은 창병의 가장 큰 단점을 보완하여 주는 장수 효과라 볼 수 있습니다. 보다 효과적인 공격 및 반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지원 공격의 발동 범위도 넓어지게 되어 활용도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효과로는 갈퀴 공격(물리 공격 시 피격자를 1칸 끌어당김. 끌어당길 수 없을 경우 30% 추가 피해 발생)이 있는데, 후술할 보패 효과와 조합하여 상당한 피해를 적에게 안기거나 적의 진형을 무너뜨릴 수 있는 효과 역시 항상 채용되는 장수 효과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주 쓰는 효과는 방어력 보조 10% 효과입니다. 창병의 기본 방어력이 높고, 갑옷을 착용하는 병종이기 때문에 방어력 보조의 효과가 타 병종에 비해 더욱 크기 때문입니다.

다만 사신전, 몽매의 시련이나 천리행 관문 대장 공격 등에서는 장수들의 위치를 고정한 채로 턴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원 공격의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장수 고유 효과인 계포일낙(지원 공격 피해량 50% 증가)이 유용하게 작용합니다. 지원 공격은 원래 피해량의 60% 수준에 불과한데, 계포의 경우 계포일낙 50% 및 갈퀴 공격 30%(단 적이 끌어당겨지지 않는 경우 한정)의 공격력 증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창병의 공격력을 100이라 하면 지원 공격으로 연속 공격을 할 때 120(60×2)의 피해를 입히게 되는데, 계포의 경우에는 207(60×1.5×(1.3+1)의 피해량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보패 효과로 파동의 무구(청룡의 보패)를 장비할 경우 두 번째 공격에도 갈퀴 공격이 발동하여 234+2α(60×1.5×1.3×2+2α, α는 적 HP의 5%로 최대 10)로 더욱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지원 공격에 특화된 장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물의 경우 무기는 당연히 초진창(연환 공격)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초진창이 없는 경우 백호부(주동 공격)도 대안으로 생각해 볼 수 있으나, 여러 모로 효율이 떨어집니다. 또한 병종 자체의 특성으로 공격 명중률이 낮기 때문에 보조구는 만전향(공격 명중률 30% 증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른 보물도 나쁘지는 않으나, 공격 실패가 자주 발생하게 되므로 확률적으로 만전향이 제일 안정적인 피해량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방어구는 금흉갑(전 방어율 20% 증가)이 무난합니다.

다만 방어구의 경우 상황에 따라 수면탄두연환개(물리 공격 피해 35% 감소)가 더욱 적합할 경우도 많습니다. 안 그래도 물리 방어력이 높은 창병의 방어력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책략 공격에 의한 피해가 크게 들어오므로 적의 구성에 따라 칠단단갑(연속 책략 면역)역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장수 훈련은 우선 피해량 증가를 위한 무력과 명중률 증가를 위한 민첩이 중심입니다. 그리고 물리 방어에 특화되어 있는 병과의 장점을 살리기 위한 통솔 역시 교본 투입을 크게 고려하여야 합니다. 그 외의 교본 여유분은 지력과 행운에 적당히 분산하여 주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지력 교본을 32개 주었는데, 저 선 이후 지력 교본 1개당 증가하는 정신력이 3에서 2로 감소하여 투입 대비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었습니다.

보패는 파동의 무구(청룡의 보패)가 제일 좋습니다. 갈퀴 공격을 가지고 있는 장수(관영 등)은 파동의 무구 효과를 얻을 경우 원래 첫 번째에만 적용되는 갈퀴 공격의 추가 피해 효과가 두 번째 공격까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보패 효과는 근접 공격력 증가 또는 명중률 증가 효과도 괜찮지만, 창병의 장점을 살릴 있는 근접 피해 감소 효과도 충분히 채용하기에 좋은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호령(백호의 보패) 역시 많이 사용하는 효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령은 공격 성공 시 첫 번째 공격에 한하여 대상의 HP 10% 만큼 추가 피해를 주고 그 피해량만큼 계포의 HP를 회복하여 줍니다. 간단히 말하면, 흡혈 공격 10%와 같은 효과입니다. 물론 파동의 무구에 비해 계포의 피해량은 낮아지게 되지만, 생존 가능성이 올라가게 되므로 고려해 볼 만한 효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삼국지 조조전 Online 장수 이야기>

ㅇ 실존인물 : 정사 및 연의 등장인물

ㅇ 고대무장 : 진한교체기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