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조조전 Online 장수(무희계)

삼국지에서 손책의 아내로 등장하는 대교입니다. 대교가 원래 이름이 아니고, 교씨 집안에 두 딸 중 큰딸이라 대(大)자를 붙여 대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동생인 소교와 함께 미인으로 묘사되는데, 사실 정사 및 연의 내에서 주체적으로 무엇인가를 행한 기록은 없습니다.

다만 삼국지에 등장하는 몇 안 되는 여성 중 하나이고, 연의에서 제갈량이 주유에게 조조가 교씨 집안의 두 여인을 탐한다고 언급하여 주유의 전쟁 결심을 확고하게 도와 주는 과정에 언급되어 인지도가 꽤 높은 편입니다. 조조전 온라인에서는 무희계 A급 장수로 등장합니다. 무희계에는 S급 장수가 없으므로 사실상 최상위 등급입니다.

무희계는 상당히 다방면으로 쓸모가 많은 병종입니다. 우선 주위 각성 효과로 주위 장수들의 상태이상을 턴 시작 시점에 회복하여 주기 때문에 사신전이나 천리행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각종 상승 및 회복 책략이 있어 아군 지원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풍수사나 군악대가 가지고 있는 회복 및 강화 분야의 최상급 책략은 없습니다.

무희계 장수는 효과에 따라 주 용도가 나뉘어지게 되는데, 대교의 경우 유혹 책략에 특화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신력을 20% 증가시키는 운기조식 및 유혹 책략 120% 강화와 연속 책략 효과는 서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대교를 강력한 책략 딜러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는 사신전, 천리행 등에서 굉장히 유용합니다. 왜냐하면 적들이 가끔 원소 책략 피해 경감 효과를 가지고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유혹 책략은 원소 책략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피해를 정상적으로 줄 수 있는 점을 우선으로 들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 내에서 자주 쓰이지만 원소 책략이 아닌 책사계 장수의 책략인 홍련탄과 비교하여 적장의 능력에 따라 우위에 서는 경우도 있습니다. 홍련탄이 책사 자신의 정신력에 비례한 고정 피해를 주는 것에 반해, 유혹 책략은 원소 책략과 마찬가지로 상대의 정신력에 피해량이 조절되므로 정신력이 낮은 무장들에게 압도적인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유혹 책략의 단점은 명중률이 상당히 낮다는 점입니다. 통상적으로 세 번 효과가 발동하면 한 번은 회피가 되는 수준입니다. 대교의 효과 중 유혹 책략 명중률 증가가 있으나, 문제는 이 효과로 변경하기 위하여 다른 효과를 포기하여야 하는데 포기할 만한 효과가 없다는 점입니다. 유혹 책략 강화는 명중률 증가를 채택한 이상 데미지를 위해 절대 포기할 수 없고, 연속 책략을 포기하기보다 두 번 중 한 번은 책략이 명중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그냥 연속 책략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결국 운기조식을 포기하는 게 그나마 제일 합리적인데, 운기조식 역시 정신력 20% 증가 효과로 인해 책략 피해량에 큰 영향을 주는 효과이므로 포기하기에 상당히 주저가 됩니다. 결국 명중률 증가는 계륵같은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교의 방어구는 기린전포(운기조식 효과)로 거의 강제되는 편입니다. 운기조식은 중첩이 가능하여 장수 효과와 더불어 책략 데미지 상승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기인 곤의 경우 책략 피해량 증가에 도움이 되는 효과를 가진 곤이 6성 무기인 건곤권(회심 공격 강화)밖에 없습니다. 대교는 직접 공격이 아닌 유혹 책략 딜러로 활용하기 때문에 건곤권은 강화할 필요가 없기는 합니다만, 6강을 하여 보물에 부가할 수 있는 강화 효과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공격 책략 강화 10(또는 3% 증가)를 선택하여 피해량을 올릴 수 있으니까요. 12강은 물리 공격 시에만 발동하는 효과들만 있으므로 강화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무기를 건곤권을 선택할 경우, 보조구는 당연히 옥새(회심 공격)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책략 명중률을 증가시키는 보조구는 없기 때문에 다른 보조구를 크게 고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장수 훈련은 지력, 민첩, 행운을 기본으로 남는 교본은 통솔에 투자하여 주면 됩니다. 책략 피해량 증가를 위한 지력, 명중률을 올리기 위한 민첩, 회심 공격 강화 및 기타 효과 등을 위한 행운은 대교를 쓰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올려야 하는 속성입니다. 단 어차피 기본 방어력이 약하고, 운기조식 장수 효과 및 보물 효과로 인하여 한 대라도 물리 공격에 맞으면 빈사상태에 빠지기 때문에 물리 방어력 증가를 위한통솔은 교본을 굳이 들이지 않아도 괜찮을 수 있습니다. 무력은 당연히 애초에 논외 대상입니다.

유혹 책략은 단일 장수에게 발동되기 때문에 보패 효과로 화염뢰 계책(주작의 보패)을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사실 대교가 유혹 책략을 쓴 장수가 책략 회피 등으로 인해 책략을 맞고도 퇴각하지 않는다면 다음 턴에 대교는 거의 퇴각하여 있을 확률이 높은 관계로 보패가 필요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사신전이나 몽매의 시련 등에서 안정적으로 적 장수에게 화염의 표식 스택을 쌓아 추가 피해를 줄 수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화염뢰 계책을 보패 조합 효과로 주는 편이 장수의 활용 용도에 부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