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매체에서 감녕은 젊은 무장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가 잘 아는 오나라에서 활동하던 시기의 감녕은 그렇게 젊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정사의 기록에서는 익주에서 관직을 받아 활동한 기간이 거의 20년에 달한 것으로 씌여 있으며, 그 뒤 유표에게 의탁하여 몇 년을 보내다 다시 손권에게 귀부하였기 때문에 손권의 수하였을 때 감녕의 나이는 아무리 젊게 보아도 최소 30대 중후반이거나 그 이상이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손권 휘하에서의 호쾌한 활약상에 중장년보다 청년의 이미지가 더 어울려서인지 대부분 매체에서 감녕은 청년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조조전 온라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황충과 엄안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쬬온에서 수군은 주류 병과는 아닙니다. 우선 수전 보조 효과로 물 관련 지형(습지, 여울, 완류 등)에서 유리한 효과를 받지만, 그 외에는 설원 정도를 제외하면 딱히 특출난 지형이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부대 효과 역시 전투력 상승에 큰 도움이 된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효과 뿐입니다. 즉 물 관련 지형이 아니면 굳이 쓸 필요가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수전을 위해서라면 좀 더 범용성이 있는 무인계 장수가 오히려 범용성 측면에서는 더 유리하게 보일 정도입니다.
하지만 쬬온은 수군을 위한 전장을 따로 준비하여 두었습니다. 섬멸전에서 매 주 전장이 바뀌는데, 장강과 설원 두 전장에서 수군의 지형 상성은 125%로 타 병과가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강력함을 자랑합니다. 천리행 정도의 난이도라면 장강과 설원이 나온다고 굳이 수군을 키울 필요까지는 없지만, 타 유저가 육성한 장수들과 싸우는 섬멸전의 경우 사소한 능력치의 차이가 상당히 큰 결과로 돌아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군은 최소 하나 이상 필수적으로 육성하여야 하는 병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때 수군계 유일의 S등급인 감녕의 위력이 새삼스럽게 거대하게 다가오게 됩니다.
감녕은 주동 공격(공격 시 연속 공격)과 돌파 공격(공격 성공 시 적장 한 칸 밀어내기), 인도 공격(공격으로 적 퇴각 시 공격 범위 내 다른 부대 추가 공격)의 세 가지 장수효과가 거의 붙박이처럼 쓰이는 장수입니다. 주동 공격이 있기 때문에 주동/연환 효과 무기가 아닌 다른 무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 상장검(파진 공격)을 선택할 경우 자신의 턴에 최대 3명의 적 장수를 퇴각시킬 수 있어 막강한 위력을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효과로 공격 명중률 15% 증가 또는 방어력 보조 10%를 추가로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수군의 공격 명중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그래도 공격 회피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보조구로 만전향(물리 공격 명중률 증가 30%)을 장비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격 명중률을 찍을 경우 만전향을 굳이 착용하지 않아도 공격 실패가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방어력 보조인데, 이 경우 무기를 초천검(선제 공격)을 장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도+파진 공격을 포기하고, 운용의 안정성을 더하는 방법입니다. 다른 장수의 경우 방어력 10% 증가가 크게 영향을 주기 힘들지만, 수군계의 경우 지형 상성 최대 125%의 기본 효과와 시너지가 생겨 방어력이 상당히 올라가게 됩니다. 다만 이 경우 1타 3피의 즐거움(?)을 포기해야 하므로 쉽게 손이 가는 구성은 분명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기는 위에 설명드린 대로 상장검(파진 공격)이 제일 많이 쓰이며, 초천검(선제 공격)도 용도에 따라 자주 쓰입니다. 방어구는 언제나 유용한 상구(전 방어율 증가 20%) 또는 책략에 약한 수군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자색힐문금의(연속 책략 면역)가 무난합니다.
보조구는 위 장수효과에 언급한 것과 같이 만전향 또는 옥새가 좋습니다.
감녕의 전용 무기는 감녕의 환수도로, 상장검의 파진 공격에 물리 공격 강화 7% 효과가 추가로 붙어 있습니다. 물론 도움이 되는 효과임은 분명하지만, 크게 도움이 되는 효과는 아닙니다.
장수 전용 보조구는 감녕의 패립대로, 옥새의 회심 공격에 공격 방어율 관통 10% 효과가 추가로 붙어 있습니다. 이 보조구는 상당히 유용한 편인데, 분명 어느 정도의 명중률 보정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수군계의 공격 명중률이 아주 낮은 편이 아니므로 보조구에 붙어 있는 공격 방어율 관통 10%만 있어도 공격 실패가 자주 일어나는 편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이 보조구를 너무 늦게 입수한 것 정도입니다.
통상적인 물리 공격 장수와 마찬가지로 무력, 통솔, 민첩을 중심으로 훈련 교본을 투자하여 줍니다.
보패는 MP 파괴 공격(청룡의 보패)가 무난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방어 능력 전환 효과를 지닌 책사, 현자 및 마왕계 장수를 상대하기 위해서입니다.
보패 효과는 근접 공격 강화가 제일 유용합니다. 운용 형태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감녕에게 바라는 것은 수상 지형 위에서 큰 피해량을 뽑아내는 것이지 탱킹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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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Online 장수 이야기> ㅇ 실존인물 : 정사 및 연의 등장인물 ㅇ 고대무장 : 진한교체기 인물 ㅇ 가상장수 : 그 외 매체 등장 또는 창작인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