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조조전 Online 장수(천자계)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왕이자 최초의 황제(시황제)인 영정으로, 삼국시대 외의 인물이 나오는 장수 계보 3개 중 마지막인 천하일통의 패(백호의 위패 및 영혼으로 장수 개방)에 최종 개방 장수로 출시되었습니다. 사실 사신 중 현무가 아직 업데이트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대장수의 패가 하나 더 나와야 하는데, 이제 서비스 종료가 발표되었으니 사실상 마지막 업데이트 장수가 되어버렸습니다.

아마 태조고제의 패(한나라), 패왕항우의 패(초나라), 천하일통의 패(진나라) 순으로 업데이트가 되었으므로 현무는 진의 천하통일 시기 활약하던 다른 전국의 장수나 명사들(조나라의 염파나 이목, 인상여, 초나라의 항연, 연나라의 형가 또는 소진이나 장의 등)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의미가 없는 가정이 되었네요.

천자계 병과는 쬬온에서 단 세 명(영정, 유방, 사마충)만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S등급은 영정 단 한 명 뿐입니다. 천자계 장수는 능력치만 보면 공격력이 특출난 것도, 방어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라 굉장히 어중간한 병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자계의 장수 효과로 사기충천(본대 주변 8타일 내 존재하는 아군 수 당 본대 사기 10% 증가), 위풍(물리 또는 책략 공격 시, 적군보다 사기가 높을 경우 그 비율의 절반만큼 피해량 감소, 최대 75%) 및 귄위(물리 또는 책략 피격 시, 적군보다 사기가 높을 경우 그 비율의 절반만큼 피해량 감소, 최대 50%) 가 있어 능력치 중 사기의 중요도가 매우 높은 병과입니다.

장수 효과는 시황제(물리 공격 피격 시 자신 제외 아군의 공격력, 방어력 증가), 금성천리(아군 수 × 4% 방어력, 정신력, 사기 증가, 최대 20%), 분서갱유(본대 주변 아군 공격력 10% 증가, 적군 정신력 20% 감소)입니다. 고유 효과가 모두 아군 지원 및 방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시황제는 중국 최초의 황제임을, 금성천리는 만리장성의 축조를 시작한 것을, 분서갱유는 유학자를 탄압한 것을 반영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영정은 장수 고유 효과 및 병종 특성 상 다수의 아군을 근거리에 두고 운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보조구로 귀면문(호위)이 강제됩니다. 무기의 경우 영정 자체의 공격력이 높지 않기에 백련검(연환 공격)보다 초천검(선제 공격)이 나을 수 있습니다.

또는 구리가라검(회심 공격 강화)과 옥새(회심 공격) 착용시키고 지력을 올려 풍계 책략을 사용하는 운용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저는 그렇게 영정을 운용하는 분들을 보고 풍계 책략으로 피해량을 주는 행위 자체에 대한 기대를 접었기에 그냥 12강을 한 백련검을 활용하였습니다. 갑옷은 흔히 사용하는 금흉갑(전 방어율 20% 증가) 보다 수면탄두연환개(물리 피해 35% 감소)가 조금 더 효과적인 듯 합니다. 영정의 시황제 효과는 적에게 한 대 맞아야 발동하기 때문에 적이 잘 때리게 하는 편이 낫더라고요. 또한 책략의 경우 귀면문의 호위 효과가 발동하지 않기 때문에 책략 피해를 직접 입는 상황을 가급적 피해야 하는 점을 고려한 면도 있습니다.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이 영정은 사기가 높아야 하기 때문에 행운 교본 풀작(155개)이 필수입니다. 극단적으로 갈 경우 장수 효과로 분서갱유를 빼고 사기 10% 증가 효과까지 가는 경우도 있을 정도이니까요. 나머지는 물리 피해량을 줄이기 위한 통솔, 명중 및 회피를 위한 민첩을 주었고, 책략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여볼까 하여 지력에 남은 교본을 투입했습니다.

보패는 화염의 보복(주작의 보패)이 무난합니다. 탱킹을 위해 지정한 자리에서 밀려나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또는 물리 피해 감소(청룡의 보패, 35% 확률로 물리 피해 30% 감소)도 좋고요. 책략을 주로 사용할 경우 탱킹에 겸사겸사 도움이 되는 화염의 장벽(책략 사용 시 15% 확률로 화염 장벽 효과 1 부여)도 나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