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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패키지 게임

문명 6 이야기│3-5. 그리스 제국 (산업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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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을 사실상 멸망시키고 그들이 차지하고 있던 대륙 중앙부 및 동부의 넓은 평야와 대도시들을 모두 흡수하였지만,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 중국과는 전쟁 상태이고, 말리 및 브라질은 그리스에게 비난을 하고 있는 등 외교 관계는 사실상 파탄이 나 되돌릴 수 없게 된 상태입니다.

 

  사석포와 머스킷병으로 사실상 르네상스 시대를 평정하였지만, 이 기세로 정복 전쟁을 지속할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다행히 그리스와 말리를 제외한 모든 문명이 암흑기 상태입니다. 이러면 베트남은 예정대로 반란으로 멸망하게 될 것이고, 그리스가 중국을 공략하기에도 수월할 것입니다. 갓 편입하여 아직 방어건물이 없어 불안한 북동쪽의 국경으로 브라질이 진출하기에도 힘들 것이고요.

 

  다만 황금기를 맞아 증기의 심장 박동을 채택하는 것이 제일 좋은 선택지였는데, 이를 고르지 못하게 된 것은 아쉽습니다.

 

  그 와중에 군사 비상 안건이 종료되었습니다.

 

  중국을 상대로 전투력 보너스가 소소하게나마 붙었네요. 안건이 종료되었으니 이제 중국은 화해가 하고 싶을지도 모르겠지만, 안타깝게도 제가 그럴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베트남이 멸망하였습니다.

 

  사실상 그리스가 멸망시킨 것이나 마찬가지이지만, 반란군이 대미를 장식하였기 때문에 시대 점수는 없었습니다.

 

  싱게티도 합류하고, 꽝찌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국경과 인접한 중국의 도시인 선양 역시 반란이 일어나 자유 도시가 되었고, 곧 그리스로 합류하였습니다.

 

  이제 중국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 병력이 이동하고 있었는데……

 

  브라질이 기습하여 왔습니다.

 

  브라질의 유닛은 전열보병, 파이크와 총(테르시오), 사석포입니다. 그리스와 연구 개발 수준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행인 점은 브라질이 험지에 위치하여 방어가 용이하다는 장점과 맞물려, 그들 역시 대륙 중앙부로 나오기가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소한의 병력으로 대응하며 후방에서는 도시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서 병력을 다시 뽑으면 그만큼 또 발전이 늦어지게 됩니다.

 

  그 와중에 화산이 폭발하는 등의 악재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문명을 만났습니다. 크리입니다. 처음 시작한 대륙의 문명들과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기 때문에 모두 깔끔하게 쓸어버린 뒤 새로운 문명을 만나고 싶었는데, 왕 난이도에서 연구와 문화까지 챙겨가며 빠르게 대륙을 제패하기는 조금 어렵네요.

 

  이미 새로운 문명을 만나게 되어버렸으니, 이제 탐색 영역을 넓힙니다. 갈라파고스 제도를 발견하였습니다.

 

  관측용 열기구가 나왔습니다. 이제 도시의 사거리 밖에서 공성 유닛이 안전하게 도시를 공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거리가 늘어나면 이제 공성 유닛의 체력 관리가 필요 없어지므로, 빠른 진군이 가능합니다.

 

  우선 걸리적거리는 도시 국가인 타루가부터 정리합니다.

 

  중국의 도시였던 시안에 반란이 일어나 말리 소속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타루가를 점령해야만 중국 쪽으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브라질의 공격은 깔끔하게 막아냈습니다. AI의 전투능력이 많이 부족해서 위와 같이 복잡한 지형에서의 전쟁은 AI가 더욱 맥을 못 추는 편입니다.

 

  당초에는 타루가를 점령한 이후 시안과 타이위완 방면으로 북상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시안이 말리로 넘어가 버렸기 때문에, 이제는 아무리 보아도 말리를 피해 전쟁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당연히 기습 공격을 했겠지만, 지금은 외교 관계를 신경 써야 할 크리라는 문명이 있기 때문에 정중하게(?) 비난부터 날려 줍니다. 비난을 한 뒤 명분을 얻어 선전포고를 하면 전쟁광 페널티와 적대감이 덜 올라가거든요.

 

  그렇게 말리에게 공식 전쟁을 선전포고하기 위해 5턴을 기다리는 도중, 현대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문명 6 이야기>
3-1. 그리스 제국 (고대 시대)
3-2. 그리스 제국 (고전 시대)
3-3. 그리스 제국 (중세 시대)
3-4. 그리스 제국 (르네상스 시대)
3-5. 그리스 제국 (산업 시대)
3-6. 그리스 제국 (현대 시대)
3-7. 그리스 제국 (원자 시대)
3-8. 그리스 제국 (정보 시대)
3-9. 그리스 제국 (미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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