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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이야기/기타물품

메디니스 MD-2000M 손마사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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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나 문서 작업 등을 하기 위해 손을 많이 쓰다 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손목이나 손가락 등의 관절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 마사지를 받거나 안마의자를 이용할 수 있다면 매우 좋겠지만, 상황이 따라 주지 않아 이용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사용하기 위해 휴대용 손마사지기를 하나 구매했는데, 의외로 만족도가 높아 간단한 후기를 작성하여 볼까 합니다.

 

  마사지 기기의 이름은 미래바이텍에서 생산하는 메디니스 MD-2000M입니다. 손과 손목, 손가락(손끝 제외) 부위의 마사지가 가능하며, 어느 정도 마사지 강도의 조절이 가능합니다. 공기압 방식으로 마사지를 하며, 내부에 돌기가 있어 어느 정도 지압도 되는 제품입니다. 다만 지압 기능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사지 기기들이 그렇듯 개봉 후 반품불가 실이 붙어있습니다.

 

  박스 포장을 뜯으면 기기 본체와 USB-C 타입의 충전선, 사용 설명서가 담겨있습니다. 충전선을 콘센트에 연결할 때 사용하는 충전기(직류전원장치)는 동봉되어 있지 않으므로 휴대폰 충전기 또는 컴퓨터 USB 포트 등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제품의 외관입니다. 가운데에 설정을 위한 은색의 터치 버튼이 있습니다. 원통형 구조로, 넓은 쪽으로 손을 집어넣어 좁은 쪽으로 손가락 끝을 내보내는 방식으로 손을 집어넣으면 됩니다.

 

  내부의 천에는 지압 효과를 위한 돌기가 붙어있습니다. 기기를 뜯지 않는 이상 내부의 천을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오랜 시간동안 기기를 깔끔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용 전 손을 닦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손을 집어넣는 쪽의 모습입니다. 참고로 마사지를 시작할 경우 손목 쪽은 내부의 공기압과는 별도로 천 안쪽의 딱딱한 부위(플라스틱 막대로 추정)가 추가로 압력을 가하므로 아플 경우 손의 위치 및 압력의 강도를 조절하여 주어야 합니다.

 

  손가락이 빠져나오는 반대 부분입니다. 성인이라면 이 쪽으로 손을 넣기가 거의 불가능하지만, 아이들의 경우 가능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충전 타입은 USB-C 타입니다. 다만 급속 충전이 가능한 기기는 아닙니다. 설명서에서는 충전 시 동봉된 선이 아닌 별도의 급속충전이 가능한 충전기로 충전을 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서에 친절하게 고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전자기기가 기기와 함께 제공되지 않은 선으로 충전을 하다 문제가 생길 경우 제조사가 책임지지 않는다는 고지를 하고 있으므로 딱히 특이한 사항은 아닙니다.

 

  제품 밑면에는 미끄럼방지용 고무가 있으며, 가운데에는 제품의 제원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중국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한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2400mAh이며, 연속하여 약 2시간 반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동봉되어 있는 사용설명서입니다. 카메라 조리개를 너무 개방하고 찍어 일부 글씨가 흐리게 나왔네요. 실제로는 선명하게 잘 인쇄되어 있습니다.

 

  설명서는 사진의 목차와 같은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버튼 조작 방법입니다. 온열 기능이 있으며, 강도를 추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가장 압력이 센 설정은 큰 손 모드에 강도 강 설정입니다. 작은 손이 부피가 작으므로 강도가 더 세야 할 것 같은데, 일단 설정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끝부분에는 손바닥의 혈자리를 알려 주는 그림이 있습니다. 다만 이 기기는 저 혈자리와는 무관하게 내부 천에 고르게 붙어 있는 돌기로 지압 효과를 주기 때문에 저 그림은 말 그대로 참고용입니다.

 

  기기 전원을 켰을 때의 모습입니다. 전원을 켜기 위해서는 조작부 하단의 원형으로 움푹 들어간 곳을 터치하면 됩니다. 

 

  전원을 켜고 난 뒤 원하는대로 마사지 강도나 온열 기능을 설정하여 주면 됩니다. 처음 전원을 켜면 온열 기능 끔, 큰 손 모드, 강도 중으로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온열 기능 켬, 작은 손 모드, 강도 약으로 설정한 모습입니다.

 

  전원을 켜고 손의 크기와 강도를 설정하는 버튼을 터치하면 바로 마사지가 시작됩니다. 안 쪽이 조금씩 부풀어 오르는 것이 보입니다.

 

  손을 넣지 않았을 경우 입구가 닫힐 정도로 내부의 공기압 및 삽입부의 플라스틱 바가 크게 부풀어 오릅니다.

 

  손가락 끝부분이 삐져 나오는 입구 반대 부분도 부풀어 오르는 것이 보입니다.

 

  이 쪽도 마찬가지로 공기압 및 플라스틱 바가 압력을 가합니다. 기기 크기에 비해 강도는 의외로 세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본인이 만족스러운 설정을 찾아 입력을 해 주면 됩니다.

 

  손 전체를 감싸야 하는 기기의 특성상 실외에 휴대하여 다니기에는 크기가 조금 큰 편이지만, 실내에서는 충분히 이동하며 활용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회색 겉면과 노란색 천, 천의 돌기가 의료기기를 매우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라 외부에 들고 다니기에는 부담스러운 디자인입니다. 하지만 사용 중 실내에서의 이동이 자유롭다는 점과, 의외로 압력이 세다는 점은 상당히 만족스러운 마사지 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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